[회고] 새싹콘 후기
새싹콘 후기
후기를 시작하기 전, 딱 하나 짚고 넘어갈 점이 있다!
이번에 참여하게 된 새싹콘이라는 이벤트는 프리코스 참여자들이 주축이 된 행사이지만, 우아한 테크코스 및 외부 기관과 아무런 연관 없는 우리들만의 행사라는 점이다!!
새싹콘은 이제 막 개발자로의 첫 시작을 준비하는 새싹들의 행사라는 점을 기억하자!
그럼, 1월 3일 새싹콘에 참가했던 후기 작성을 시작해 본다!
새싹콘이란??
프리코스 종료
우선, 새싹콘이 무엇인지 먼저 설명을 해야 할 것 같다.
우아한 테크 코스의 프리코스 기간동안 우테코는 지원자들의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를 개설해 제공해 주었다. 6기의 커뮤니티는 디스코드였다.
프리코스 4주차 미션이 끝난 후, 왼손 코치님은 아래와 같은 공지를 올려 주었다.
내가 우테코에 지원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개발자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서" 였다. 때문에 커뮤니티가 더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일 벌이기 장인 Zangsu는 커뮤니티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고..!
그 결과, '매칭데이'라는, 프로젝트 팀원을 모집하기 위한 네트워킹 자리를 구상하게 된다.
아래는 커뮤니티에 올렸던 매칭데이 게시글 전문
매칭데이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어제 시끌시끌 모각코에서 잠깐 나왔던 아이디언데, 커뮤니티에 계신 예비 크루분들의 참여 희망 여부가 궁금해져 글을 적어 봅니다!
우리가 우테코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것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열정의 온도가 비슷한 사람들 속에서 함께 학습하고 싶다!" 라는 이유도 작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며 열정적으로 프리코스를 마무리 하신 모든 분들이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아한 테크 코스 최종 발표가 나온 이후 탈락자들이 계속해서 할 수 있는 학습이 무엇이 있을까 라는 것을 고민하다가 "커뮤티니의 사람들과 함께 팀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프론트엔드, 백엔드, 안드로이드 분들과 함께 팀을 구성해서 팀 프로젝트를 하기 위한 개발자 매칭 데이를 열어보는 건 어떨까요?? 다들 많은 의견 달아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다.
그리고...!
새싹콘의 시작
백엔드 지원자 리드미 공장장 해빈님께서 총대를 메고 새싹콘을 개최해 주셨다!!!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우테코 측과 소통하며, 행사 참가를 위한 웹페이지까지 배포하셨다!
퀄리티 쌉꿀마
새싹콘 진행 장소가 크지 않은 관계로 참가 신청자 중 50명을 랜덤으로 선정하여 진행하게 되었다.
나는 참가 신청 했냐고??
내가 던져둔 아이디어의 결과물인데, 참여 안했을리가~~
부디 참가할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참가 신청을 했다.
새싹콘, 가보자고~!
새싹콘에 관심을 가져 준 사람이 많았던 관계로 운영측에서 인원 수를 70명으로 늘려 선정했다고 한다.
(참고로, 새싹콘 참가 신청자는 124명으로, 기존 인원제한의 약 2.5배가 신청을 했었다!)
운이 좋게도, 새싹콘을 참석할 수 있게 되었다!
아래는 새싹콘의 타임테이블이다.
사실, 나도 세션 발표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발표를 한다면 어떤 내용을 다룰 수 있을까 정말 많이 고민했고, "나의 자바8 학습 과정"이나 "나의 기준을 찾아 가기" 등 다양한 주제를 생각했었다. 연말이 되면서 집안일로 너무 바쁜 나머지 세션 발표를 준비할 시간이 없었고, 아쉽게 세션 발표를 하지 못하게 되었다.
새싹콘 참여 후기
새싹콘은 내 생각보다도 훨씬 더 잘 준비되어 정말 알찼던 행사였다.
세션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도 있었다.
두 번째 세션인 PASSPORT님의 '사공이 많아도 배가 순항하는 법'에선 내가 참가했던 지난 팀 프로젝트를 돌아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고, 세 번째 세션인 지아나님의 '수 많은 개발 주제 속에서 좋아하는 것 찾기'에선 목표 도메인을 찾아 나아가는 정말 멋진 개발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감사하게도 다시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세션 발표가 끝난 이후에는 팀원 모집 부스와 자유 네트워킹이 동시에 진행되었다. 팀원 모집을 위해 사전 신청한 스터디 / 프로젝트에선 팀원 모집을 위한 부스를 준비했고, 나머지 참가자들도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당연히, 극강의 E 성향을 가지는 나는 많은 사람들과 대화 해보고 싶어 드릉드릉했고...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었다!!
다들 비슷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예비 개발자들이기에 고민과 관심사들이 많이 비슷했다. 내가 하던 고민을 나 혼자 하는게 아니구나 라는 위로도 받을 수 있었고, 궁금한 점을 해소하거나 좋은 인연을 만들어 갈 수도 있었다. 프리코스를 회고하는 것도 재밌었고!!
이 네트워킹 시간에 잠깐 왼손, 리사 코치님들과 대화할 기회도 있었다!! (엄마 나 연예인 봤어!!!)
다들 새싹콘을 좋게 봐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운영진이었던 해빈님, 예슬님과 코치님들과 새싹콘 관련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우리 뒤로 많은 참가자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는데, 괜히 뿌듯하더라... :D 해빈님이 사람이 많이 오지 않을까봐 걱정했다고 하면서, 이렇게 네트워킹 하는 모습을 보고싶었다고 행복해 하는 모습도 굉장히 좋았다.
다만, 정말 아쉬웠던 것은 운영측에서 참여 인원을 70명으로 늘렸으나, 노쇼로 참석하지 않은 인원이 꽤나 있었다는 점이다.
프리코스를 진행하며 많은 스터디에 참여했고, 그 속에서 많은 인연들을 만났었는데 이 중 새싹콘에 아쉽게 참여하지 못했던 사람도 있었기에 노쇼를 한 참여자들이 정말정말 미웠다...
마치며..
해빈님이 이번 새싹콘이 프리코스 참여자들이 주도적으로 만들어 가는 행사의 좋은 선례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그랬다. 나 역시, 진심으로 그랬으면 좋겠다. 이번 새싹콘을 계기로 앞길이 막막할 예비 개발자들의 소통 창구가 조금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
그리고, 혹여나 이 글을 읽고 있는 예비 7기 크루가 있다면, 그리고 이런 자리가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직접 행사를 기획해 보는 것도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